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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ADHD약 '지속발기증' 부작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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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ADHD약 '지속발기증' 부작용 경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12.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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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영구적 손상 불러와

미국 FDA는 주의력 결핍장애를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각성제 계열의 약물이 희귀하지만 고통스러운 지속발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는 웹사이트를 통해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가 함유된 약을 복용한 8~33세의 남성들에 대한 자료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메틸페니데이트는 노바티스의 리탈린(Ritalin), 존슨앤존슨의 콘서타(Concerta)에 들어있는 주성분이다.

두 약의 동일제제 또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FDA는 위와 같은 제품의 라벨에 지속발기증을 경고하는 내용이 포함되도록 갱신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젊은 남성들 가운데 특히 아직 사춘기에 접어들지 않은 남자 아이의 경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부끄러워 남에게 말하기 꺼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기가 4시간 이상 지속되는 환자의 경우 영구적인 음경 손상을 막기 위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치료하는 비각성제 계열 약물인 일라이 릴리의 스트라테라(Strattera, atomoxetine) 또한 남성에게 지속발기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FDA에 의하면 스트라테라의 경우 메틸페니데이트 계열의 제품보다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FDA는 환자가 사용 중인 약을 메틸페니데이트에서 아토목세틴 계열의 제품으로 변경할 때 이러한 문제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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