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승인 거절에 이어...임상 시험 중단 결과 분석 중
제약회사 아베오 온콜로지(Aveo Oncology)는 개발 중인 주요 시험약 티보자닙(tivozanib)이 결장암에 대한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현재 승인된 치료제보다 우월한 점을 보이더라도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에서 주요목표를 달성할 것 같지 않으며 향후 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임상시험의 중단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베오에게 이번 소식은 올해 승인 연기에 이어 또 다시 큰 좌절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FDA는 지난 6월 생존율 결과가 일관성이 없다는 이유로 티보자닙을 신장암에 대해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아베오는 티보자닙이 신장암 치료제로 승인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면서 회사 인력의 약 62퍼센트를 감축하고 결장암과 유방암에 대한 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었다.
이번 임상시험은 아베오의 사업 파트너인 아스텔라스 파마(Astellas Pharma)가 이전에 진행성 결장암으로 치료받은 적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암제 베바시주맙과 표준 항암치료를 병용하는 요법과 티보자닙+표준 항암치료 요법을 비교하는 연구였다.
아베오와 아스텔라스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은 유방암 임상시험이 될 전망이다. 현재 14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미국 암학회에 따르면 결장암은 미국 내 남성, 여성을 합쳐 두 번째로 높은 암 사망 원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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