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제약회사 룬드벡의 CEO인 울프 빈베르그 사장은 중점을 두고 있는 핵심분야의 신약들이 2020년까지 회사의 수익을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룬드벡은 항우울제 브린텔릭스(Brintellix), 알코올의존증 치료제 셀린크로(Selincro), 다발성 정신질환 치료제 브렉스피프라졸(Brexpiprazole), 조현병 치료제 아빌리파이 메인테나(Abilify Maintena) 같은 신제품들에 회사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빈베르그 사장은 투자자회의에서 가장 큰 변동요인이 신약의 성공이라고 말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성화시키고 의학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약 매출이 현재 룬드벡의 수익을 두 배에서 세 배까지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승인된 브린텔릭스는 다케다 제약과 공동 출시하는 약으로 이전에 보유했던 항우울제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회사의 핵심 제품으로 주목되고 있다. 브린텔릭스의 연구 담당자는 이 제품이 다른 약물들과 차별화된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룬드벡은 브린텔릭스가 일라이 릴리의 심발타(Cymbalta)와 비슷한 가격에서 경쟁하며 평균 2퍼센트의 시장점유율로 연 50억 덴마크 크로네의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유럽에서는 2014년 전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 출시된 다른 제품인 아빌리파이 메인테나는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룬드벡의 안드레아스 에거트 수석부사장은 이 약이 연 25억 크로네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하며 회사가 받은 지침 그대로 의사, 소비자들에게 전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