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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2년간 50억 달러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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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2년간 50억 달러 자사주 매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11.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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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는 피부질환 및 심장병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2년에 걸쳐 50억 달러 어치의 자사주를 되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2일 열린 연례 주주회의를 통해 노바티스는 피부병, 심부전, 호흡기 질환, 세포치료법 부문의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겠다고 전하며 자사주 매입은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회사의 주식도 2.6퍼센트 상승했다.

노바티스는 향후 2년 동안 총 매출의 3~4퍼센트를 보전하기 위해 조달, 연구시설 통합, 제조시설 검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회사의 매출은 567억 달러였다.

또한 2017년까지 더 많은 승인과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바티스의 암 치료제 등 매출은 글리벡(Gleevec)의 특허권 만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5년간 매년 성장할 전망이며 자회사 알콘(Alcon)은 높은 한 자릿수대 성장을 기록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지금까지 비밀에 싸여있던 시험약 LEE011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LEE011은 다음달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하며 화이자의 팔보시클립(palbociclib)의 경쟁 제품이 될 전망이다.

팔보시클립과 LEE011은 CDK 4, 6(cyclin dependent kinases 4 and 6)을 억제하는 기전인 약물이다.

팔보시클립과 마찬가지로 LEE011 또한 레트로졸(letrozole)과 병용하는 시험이 진행 중이며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되고 있다. LEE011의 3상 시험에는 총 500명가량의 여성이 등록되며 2016년 11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LEE011의 관련 임상시험은 총 11건이 진행 중인데 이 중 4건이 유방암에 대한 시험이고 나머지는 흑색종, 림프종, 소아암에 대한 초기 연구들이다. 분석가들은 이 약물이 수십억 달러의 연매출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이달 진단의학 부문을 그리폴스에 매각했으며 향후 동물제품, OTC 제품, 백신 등의 사업부들도 매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회사 측은 업계 리더가 될 수 있는 사업을 원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사업은 처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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