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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리제네론 '사릴루맙' 임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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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리제네론 '사릴루맙' 임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11.23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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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증상 개선 효과

사노피와 리제네론(Regeneron)은 개발 중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사릴루맙(sarilumab)이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와 병용했을 때 증상, 신체 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질병 진행도를 늦췄다고 발표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몸의 면역체계가 건강한 신체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염증 및 관절통을 유발한다.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인터류킨6을 차단하는 주사용 항체의약품인 사릴루맙은 로슈가 2010년 승인받은 악템라(Actemra)와 유사한 약물이다.

양사는 이번 시험 성공 소식으로 제품 출시까지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아직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임상시험을 추가로 통과해야 한다.

52주간 실시된 SARIL-RA-MOBILITY 임상 3상 시험에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인 약 1200명의 환자들이 등록됐다.

이들은 표준 경구치료제인 메토트렉세이트로 효과가 없었거나 부적합했던 사람들로 메토트렉세이트는 메스꺼움과 간 손상 등의 부작용이 있다.

2주에 한 번씩 메토트렉세이트와 200mg의 사릴루맙을 환자들에게 투여한 결과 6개월 후 류마티스 관절염 징후 및 증상이 66퍼센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0mg의 용량을 투여 받은 집단에서는 58퍼센트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메토트렉세이트와 위약을 받은 집단은 33퍼센트의 개선을 보였다.

또한 사릴루맙은 16주에 신체기능 개선과 1년 후 관절 손상도 억제 효과가 나타나 임상시험의 2가지 주목표들을 달성했다.

부작용으로는 감염이 가장 많이 보고됐으며 LDL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 아미노기 전이효소 증가 등이 나타났었다고 한다.

사릴루맙은 콜레스테롤약인 알리로쿠맙과 함께 사노피가 항혈전제 플라빅스(Plavix) 등 특허권이 만료된 주요제품들의 매출을 상쇄하기 위해 리제네론과 공동 개발 중인 유망한 신약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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