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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전립선암 치료제 '조피고'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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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전립선암 치료제 '조피고'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11.1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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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타와 합작, 유럽서...알파 방사선으로 치료

바이엘과 알제타(Algeta)는 전립선암 치료제 조피고(Xofigo)의 유럽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지난 9월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승인 권고 결정에 따라 라듐-223 염화물(radium Ra 223 dichloride)인 조피고의 시판을 허가했다.

조피고는 뼈 속의 무기질과 결합해 종양 부위로 직접 알파 방사선을 전달하는 치료제로 지난 5월 미 FDA의 승인을 받았다.

조피고가 승인된 적응증은 뼈 전이 증상이 나타나고 다른 내장 전이는 나타나지 않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이다.

이번 승인은 조피고가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향상시켜 조기 종료됐던 임상 3상 시험을 토대로 이뤄졌다. 위약을 투여한 집단은 전체 생존기간이 11.2개월이었던 것에 비해 조피고 투여집단은 14개월로 나타났다.

임상시험의 수석연구원이었던 로열 마스던 병원의 크리스토퍼 파커 박사는 조피고가 골전이를 위한 약물로 국소적인 효과를 통해 환자들의 생존율을 연장시킨다고 설명했다. 또한 암 치료제로서도 흥미로운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글로벌 임상연구 부문 책임자 케멀 말릭 박사는 이번 유럽 승인이 회사의 종양학 부문 성장을 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는 바이엘 헬스케어와 알제타가 조피고를 공동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3분기 매출은 1700만 달러로 괜찮은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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