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약물...회사 주식 70% 폭등
미국 줄기세포 전문 생명공학기업인 제론(Geron)의 혈액암 시험약물 이메텔스탯(imetelstat)이 임상시험에서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이후 회사의 주식은 70퍼센트 가량 급상승했다.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는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의 임상시험에서 18명의 골수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을 시험한 결과 4명의 환자에게서 완전관해가 나타났으며 1명은 부분관해가 나타나고 3명의 환자는 임상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현재 다른 야누스 키나제(JAK) 저해제 중 완전관해나 부분관해를 보인 약물은 없었기 때문에 이번 결과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JAK 저해제에는 인사이트(Incyte)의 자카비(Jakavi) 등이 있으며 이 계열의 제품들은 가장 최적의 상황에서도 임상적 개선 효과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메텔스탯은 혈액 악성종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첫(first-in-class) 텔로머라아제 저해제다.
자세한 임상 결과는 다음 달에 열리는 미국혈액학회 연례회의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제론은 이에 앞서 유방암에 대해 이메텔스탯을 시험하던 중 개발 실패를 겪었으며 뇌종양에 대해서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었다. 이번 소식은 회사를 회생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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