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 부족 이유...주가 크게 하락
항암제 전문제약사인 이뮤노젠(ImmunoGen)은 개발 중인 폐암치료제 IMGN901이 시판 중인 치료제들보다 우월한 점을 발견하지 못함에 따라 관련 임상시험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회사의 주식은 19퍼센트 하락해 주가가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뮤노젠은 IMGN901을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에토포시드(etoposide) 및 카르보플라틴(carboplatin)과 병용하는 임상 2상 연구를 진행 중이었다.
회사 발표에 의하면 독립적인 모니터링 위원회는 IMGN901이 시험을 계속 진행할 정도의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이뮤노젠은 198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았는데 이 중 감염과 연관된 한 건의 사망이 있었으며 약물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해 제품의 장래성을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다른 적응증에 대해서도 IMGN901의 효능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뮤노젠이 이 약물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으며 회사 입장에서는 파이프라인에 있는 다른 초기단계 화합물에 희망을 걸 것이라고 예측했다.
IMGN901은 이뮤노젠이 보유한 약물 중 임상적으로 가장 진전된 시험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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