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은 혈전용해제 자렐토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의 매출 상승 덕분에 3분기 수익이 7.7퍼센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특정 비용을 제외한 세전수익은 작년 18억 4000만 유로에서 19억 8000만 유로로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바이엘 산하 머티리얼사이언스(MaterialScience)의 수익이 부진했음에도 자렐토와 아일리아 등의 신약 매출은 바이엘의 전체 이익을 향상시켰다.
머티리얼사이언스 사업부는 화학소재를 만드는 곳으로 지난 9월 마린 데커스 CEO는 관련 사업의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3분기 전체 매출액은 96억 유로로 0.2퍼센트 하락했다. 회사 측은 올해 수익이 400억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데커스 CEO는 수익이 크게 상승하고 있기는 하지만 예상치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엘은 제약 부문 사업이 장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 부문 매출은 3.1퍼센트 상승한 28억 2000만 유로로 헬스케어 사업부의 매출성장을 0.5퍼센트 앞질렀다.
자렐토를 비롯해 아일리아, 항암제 스티바가(Stivarga), 조피고(Xofigo) 등의 신약들은 4억 7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바이엘의 목표는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과 주당순이익을 각각 한자릿수 중후반대로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바이엘의 크롭사이언스(CropScience)는 농업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사업부로 회사 측은 여기서 EBITDA를 10퍼센트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머티리얼사이언스는 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원자재비용은 높아져 매출이 3.1퍼센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