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주요 제품들의 특허권 만료에 따른 제네릭 경쟁으로 인해 3분기 수익이 31퍼센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항혈전제 브릴린타(Brilinta)가 선전하기는 했지만 수익 하락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부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0억 3000만 달러로 감소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1.21 달러로 예상보다 낮았다. 분기매출은 66억 8000만 달러에서 62억 5000만 달러로 하락했다.
이와 더불어 아스트라제네카는 새로운 최고재무관리자(CFO)로 Marc Dunoyer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CFO가 제네릭 경쟁에 따른 수익 감소를 보충하기 위해 전략적인 매입을 활발하게 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포트폴리오 및 제품 전략 부문 부사장인 Dunoyer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희귀병 글로벌 책임자와 일본 사업부를 담당하다가 지난 6월 아스트라제네카에 합류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의 매출 상위 4개 제품 가운데 세 종의 제품이 제네릭 경쟁에 직면해 있다. 크레스토(Crestor)의 수익은 11퍼센트 하락한 13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넥시움(Nexium)도 9억 1800만 달러로 5퍼센트 하락했다. 세로켈 IR의 수익은 21퍼센트 급락한 4억 2300만 달러였다.
유럽에서 브릴리크(Brilique)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브릴린타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큰 7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브릴린타를 심장마비를 겪은 후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보호 차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시험 중에 있다. Pegasus 임상시험은 브릴린타와 아스피린을 병용했을 때 아스피린을 단독 투여한 것보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다.
시험 결과는 내년에 나올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회사 측은 브릴린타를 승인받을 때 제출했던 Plato 임상시험과 관련해 미 법무부에게서 강제 자료요청서인 CID(civil investigative demand)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미 검찰청에서는 항정신병약인 세로켈 IR(Seroquel IR), 세로켈 XR의 안전성 프로필과 관련한 자료에 대해 정보제출명령(subpoena)을 받았다고 한다. 회사 측은 이에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