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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몽골 보건사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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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몽골 보건사업 평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10.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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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지난 12일부터 7일간, 국제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수행한 '몽골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모기질병 발생방지를 위한 보건사업'에 대한 2차 공동평가를 실시하고, 30일 , 사업성과 및 평가내용 등을 분석하기 위한 중간보고회를 코이카에서 개최했다고 전해왔다.

코이카는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말라리아, 뎅기열 등 매개성 질병에 대한 발생 감소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WHO와 공동으로 기후변화 및 보건관리 시스템 역량강화 활동을 수행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성과 분석을 위해 지난 9월부터 현지조사 및 관계자 면담 등 평가활동을 WHO와 공동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공동평가는 코이카가 국내 무상원조사업 수행기관 최초로 실시하는 국제기구와의 공동평가 형태로 현지조사 및 평가를 공동으로 실시하여 사업의 성과측정은 물론 양 기관의 사업 및 평가체계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공동평가 실시결과, 이번 사업 실시로 그 동안 몽골 정부의 감염병 관리에 있어 매개체 질병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예방 및 치료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코이카측의 설명이다.

또한, 몽골 보건부 등 관련 부처와 WHO 등은 본 사업의 성과관리를 지속하기 위한 사후관리와 본 사업을 통해 구축된 질병관리 시스템을 향후 다른 지역 또는 다른 질병의 관리에도 확대 적용하는 추가 사업을 적극 요청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공동평가 최종일에 개최된 워크샵에는 몽골 보건부, 국립 인수 공통병 연구소, WHO 몽골 지부, 몽골 축산연구소 등 40명 이상의 현지 전문가들이 참석해 양측의 평가결과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제언사항을 도출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몽골 보건부 및 WHO측은 후속사업에 대한 입장을 아측 평가단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코이카 ODA 평가실 및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문가로 구성된 우리 평가단과 몽골 WHO 지부 및 몽골 보건부 관계자 등은 공동평가 결과, 본 사업 실시로 매개체 질병 연구, 관리, 치료 역량이 향상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후속사업을 통해 사업의 성과를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코이카는 "이번 국제기구와의 공동평가를 통해 국내 무상원조사업에 대한 평가를 다각화하고, 국제기구의 사업비 집행 실태 점검, 국제기구 지원 사업에 대한 사업성과 분석 및 국제기구의 선진 평가기법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는 의미 있는 평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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