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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텍스 '인시벡' 매출하락 수익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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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텍스 '인시벡' 매출하락 수익 하향 조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10.30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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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도 370명 감축 ...구조조정 비용 최대 4500만 달러 예상

버텍스 제약회사(Vertex Pharmaceuticals)는 C형 간염 치료제 인시벡(Incivek)의 3분기 매출이 급락할 것이라고 예상됨에 따라 올해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하며 370명의 인원감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텍스는 인원감축으로 2013년 3500만~4500만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C형 간염 치료제 인시벡은 2011년 출시됐을 때 큰 관심을 끌었었다. 하지만 매출은 수개월 동안 최고치를 기록하고 이후부터는 하향세를 보였다.

이는 환자들이 주사용 약물인 인터페론(interferon)을 투여하지 않아도 되는 신약 출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터페론은 감기 유사 증상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다.

현재 승인 대기 중인 유망한 약물에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소포스부비어(sofosbuvir) 등이 있다.

인시벡의 매출은 3분기 동안 8560만 달러를 기록해 66퍼센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텍스는 이전에 11억~12억 달러로 예상한 올해 수익을 10억~10억 5000만 달러로 하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3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컸다고 발표했다. 회사의 순손실은 작년기록인 5750만 달러에서 올해 1억 2410만 달러로 악화됐다고 한다.

버텍스의 제프리 라이덴 CEO는 새로운 C형 간염 치료제의 승인을 앞두고 있어 인시벡 치료를 시작하려는 사람이 적다고 전하며 이에 따라 관련 인력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힘든 시기이기는 하지만 이번 구조조정은 향후 신약 개발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버텍스는 낭포성 섬유증과 파이프라인에 있는 다른 프로그램들에 초점을 둘 계획이라고 한다. 2012년 승인받은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칼리데코(Kalydeco)는 3분기에 1억 110달러를 기록해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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