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달성 못해...올해 세번 째 실패
리겔 파마슈티컬스(Rigel Pharmaceuticals)는 원판모양루프스 환자의 피부 병변 치료약물 R333이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실패함에 따라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의 주식은 9퍼센트 가량 하락했다.
리겔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로 개발 실패를 맛보고 있다. 두 달 전에는 천식치료제가 임상 2상 시험에서 실패해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지난 6월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2010년 리겔에게서 라이센스를 얻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포스타마티닙(fostamatinib)의 개발을 중단하기도 했다. 당시 리겔의 주가는 22퍼센트 하락했었다.
리겔은 24일 R333이 원판모양루프스가 있는 환자들의 발적 감소 및 거친 피부 완화 등 주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원반모양루프스는 상처 및 탈모증 등을 유발하는 발진이 특징인 질환이다.
리겔의 제임스 가워 CEO는 현재 건성안(안구건조증) 치료제와 혈액질환 치료제 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약물 모두 현재 중간 단계 임상시험 중이라고 한다.
또한 리겔은 미 FDA와 혈액질환 치료제로서의 포스타마티닙에 대해 논의했으며 2014년 전반기에 두 개의 최종단계 임상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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