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사출시...6월 대법원 판결로
수익 면에서 미국 최대의 의료 검사 회사인 퀘스트 다이아그노스틱스(Quest Diagnostics)는 경쟁사가 된 미리어드 제네틱스(Myriad Genetics)에 맞서 유전자 기반 유방암 진단검사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퀘스트는 ‘BRCAvantage’검사를 통해 BRCA1과 BRCA2 유전자 돌연변이 유무를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두 유전자의 변이는 유방암과 난소암의 발생위험을 크게 높인다.
BRCA 검사 시장에서 미리어드의 독점권을 둘러싼 오랜 법정공방 끝에 지난 6월 미국 대법원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인간 유전자는 특허 대상이 아니라고 판결을 내렸다.
올해 초 미리어드의 BRCA 검사는 유명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자 변이를 발견해 예방차원에서 유방절제술을 받는 과정에서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미국 설문조사 결과 18세 이상 여성 중 대다수는 BRCA 검사라는 이름조차도 들어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퀘스트 회사의 규모는 BRCA 검사에 대해 홍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퀘스트의 검사는 미국 49개 주에서 이용가능하며 뉴욕에서는 해당 주에서 실시한 검토가 끝나는 올해 말부터 출시될 것이라고 한다. 검사 비용은 3000~4000달러였던 미리어드의 검사보다 낮은 약 2500달러이다.
퀘스트의 최고의료책임자(CMO)인 존 코헨 박사는 환자들이 자신의 암 위험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야 제때에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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