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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토파시티닙' 엇갈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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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토파시티닙' 엇갈린 결과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10.1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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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에 따른 ...효과 차이 있어

화이자는 경증에서 중증의 건선 환자들에 대한 토파시티닙(tofacitinib)의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용량에 따라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고용량일 때는 건선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엔브렐(Enbrel)만큼 효과적이라는 점을 입증했지만 저용량일 때는 덜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토파시티닙은 이미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승인 받아 젤얀즈(Xeljanz)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약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OPT Compare이라는 12주 연구로 1일 2회 5mg과 10mg의 경구 토파시티닙과 위약, 매주 2회 승인된 시작용량의 엔브렐주사에 의한 효과를 서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화이자는 이전에 실시한 중기단계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것과 유사한 용량-반응 경향과 유사한 안전성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화이자는 OPT Retreatment라는 별개의 3상 시험에서 토파시티닙이 효능에 대한 주요목표들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 임상시험은 56주간 5mg과 10mg 용량의 토파시티닙과 위약을 비교하는 연구였다. 시험 결과 토파시티닙을 투여 받은 환자들 가운데 대다수는 치료를 중단하고 있는 중에도 증상 경감이 유지됐다고 한다.

화이자는 토파시티닙에 대한 총 5개의 3상 연구 중 처음으로 공개하는 두 임상시험의 전체 결과를 추후 학회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는 2014년 2분기에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엔브렐은 암젠과 화이자에서 판매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염증과 관련된 종양괴사인자를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파시티닙은 JAK 저해제이며 마찬가지로 염증과 연관이 있는 야누스 키나제라는 효소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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