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투자자회의에서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4년 동안 있었던 특허권 손실에 대한 대책으로 새로운 당뇨병약을 소개함과 동시에 50억 달러의 주식을 환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신흥시장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수익과 엔화가치 하락은 제약산업 전체에 걸쳐 성장을 늦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릴리는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2014년까지 20억 달러의 최소수익목표를 달성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신제품과 주식환매는 내년 이후에 재성장하기 위한 릴리의 전략 중 하나이다. 미국 최대 제약사 화이자는 특허권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사업을 분할했으며 머크는 인원감축과 함께 연구프로그램을 재조명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릴리의 데리카 라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 측이 수익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었으며 2014년까지 30억 달러의 순이익과 40억 달러의 영업현금흐름을 기록하기 위해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가 다시 성장기에 들어설 것이며 이윤을 증대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릴리는 미국과 유럽 규제기관에 당뇨병 치료제 엠파글리플로진(empagliflozin)과 둘라글루타이드(dulaglutide)를 신청했으며 유럽에는 새로운 인슐린 글라진 제품의 승인 신청을 제출했다.
또한 릴리는 라무시루맙(ramucirumab)을 진행성 위암에 대해 승인받을 계획이며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인 폐암치료제 네시투무맙(Necitumumab)을 내년 초에 승인 신청할 것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