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유 기반 심장약 신청...내년 5월 중 결정
미국 FDA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어유(魚油) 기반 심장약 에파노바(Epanova)의 신청을 접수했다.
에파노바는 고도의 지방산 트리글리세리드를 지닌 환자들에 대한 치료제로 아스트라제네카가 올해 초 매입한 옴테라 파마슈티컬스(Omthera Pharmaceutical)에서 개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FDA가 최종 결정 기한을 2014년 5월 5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옴테라 제약의 매입은 심혈관계 의약품을 포함한 핵심영역에서 연이은 인수를 통해 회사의 자산을 회생시키기 위한 파스칼 소리오트 CEO의 대책 중 하나다. 이 매입으로 이미 비슷한 어유 약물로 승인을 획득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아마린과의 경쟁이 고조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매출과 이익은 이전 제품들의 특허권 만료로 하락세에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작년 특허를 잃은 쎄로켈(Seroquel) 같은 주요 제품들을 대체할 신약이 절실하다.
심혈관계 의약품 분야는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Crestor)를 보유한 아스트라제네카에게 있어 핵심 분야에 해당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크레스토와 에파노바의 병용 제제를 시험하고 있는데 만약 성공할 경우 2016년 특허권이 만료되는 크레스토의 독점판매권을 2016년 넘어서까지 연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금까지 매출 성장이 더딘 또 다른 심장약 브릴린타(Brilinta)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사용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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