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파스퇴르硏, 노하우 경연대외 최우수상
상태바
파스퇴르硏, 노하우 경연대외 최우수상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09.12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LMO 연구안전센터가 주관한 '생물 연구시설 안전관리 Know-How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 지난 11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전해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감염성 질환분야 생물의학 연구의 글로벌 리더인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32개 국제 네트워크 중 하나로 경기도 판교에 독립 연구시설 건설 시 기본적인 설계 단계부터 파스퇴르연구소 등 해외 연구기관에서 선진 생물안전시설을 경험한 연구자들의 의견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국제 기준에 적합한 표준화된 연구안전 시스템을 확립했다.

실례로, 동일 수준의 실험실에서도 실험 세부내용에 따라 차별화된 개인보호장치(PPE)를 적용하는 등 선진 연구소들의 연구안전 기준을 선별적으로 수렴해 효과적으로 현지화 시켰다는 것이 연구소측의 설명이다.

이렇게 구축된 세계적 수준의 연구안전 시스템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다국적 제약사, 국내외 학계 및 연구기관들과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기본적이고 안정적인 하드웨어 제공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연구소측은 소개했다.

연구안전 시스템의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실제 연구원 출신 박사급 1명과 석사급 1명으로 구성된 연구안전 전담 부서를 지정, 생물, 화학, 방사선동위원소 연구실 등 전반적인 연구안전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센터장(디렉터)급의 박테리아 전문가와 BSL-3 전문가를 포함한 7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생물안전위원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인력 중 생물전공자들로 구성된 연구환경지원팀을 추가 배치하고 신입사원에 대한 현장 중심의 1대1 생물안전 교육 실시하는 등, 연구소장으로부터 연구지원인력에 이르는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한 연구 환경 구축에 솔선수범 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인력운영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2009년 국내 유일 음압 시설을 갖춘 생물안전 2등급(BSL-2) 시설과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생물안전 3등급 시설(BSL-3)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음압 시설을 갖춘 BSL-2를 통해 박테리아 또는 바이러스성 병원체, 세포주 등 연구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을 안전하게 활용 및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BSL-3의 경우 연구원 출입 월 500회 이상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러한 첨단 연구시설의 벤치마킹을 위해 2012년 까지 약 70개 이상의 제약사, 연구소, 대학의 연구센터가 방문하는 등, 국내 최첨단 바이오 연구시설의 메카로 부상해 국내 연구 안전 시스템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안전팀장 강지영 박사는 “형식적이거나 기록을 위한 안전 관리가 아닌, 연구자-경영진-안전담당자가 협력하여 진정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연구안전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개개인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우리 연구소의 생물안전 관리 노하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생물연구시설(실)에 대한 안전관리 노하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경연대회는 관련 노하우 및 정보교류를 통한 안전관리 전문화와 자율적 안전문화 조성을 목표로 개최됐으며, 생물 연구실을 보유한 국내 5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했다.

선정 과정은 안전관리 노하우에 전반에 대한 1차 비공개 서류전형, 안전관리 현황을 시각적으로 설명한 상세자료에 대한 2차 전형, 그리고 마지막으로 2차 전형의 상세자료에 대한 온라인 공개 투표를 통한 최종 선발의 3단계로 진행됐으며, 시상식은 제6차 시험·연구용 LMO 안전관리 워크숍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