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 진통제...오남용 막기 위해
미국 FDA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진통제에 의한 과다복용 문제 확산 및 사망에 대한 대책으로 지속성, 서방형 오피오이드 약물의 제품라벨에 적힌 경고의 강도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FDA는 제품라벨에 오남용의 위험과 사망 가능성과 함께 임산부들이 복용할 경우 태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제품 라벨에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고통을 겪는 환자들에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는데 앞으로는 중증의 고통에 대해서만 사용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임상부들을 향한 박스경고문에는 만성적인 약물 복용이 태아의 오피오이드 금단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FDA는 과다복용, 오용, 사망의 위험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요구할 계획이다.
오피오이드는 마약성 진통제로 모르핀, 옥시코돈, 펜타닐 등의 제제들이 포함되며 가장 널리 알려진 약물은 지속성 옥시코돈인 옥시콘틴이다. FDA에 의하면 2010년 동안 1만 6651명의 사람들이 오피오이드 오남용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한다.
FDA의 국장 마가렛 햄버그는 지금까지 너무 많은 환자들이 고통 받았으며 그들의 가족, 공동체들을 파괴한 오남용, 중독, 과다복용, 사망 등의 문제에 맞서기 위해 FDA가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FDA의 결정이 실질적인 오남용 사건 감소를 이끌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최종적으로 처방을 내리는 것은 의사들의 결정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