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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서울서부지부 칼럼] 안구건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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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서울서부지부 칼럼] 안구건조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09.05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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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해야 하는 직장인들이라면 눈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부족으로 안구 표면이 손상돼 나타난다. 눈 건강이 나빠지면 젊은이라도 쉽게 노안이 올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원장 이대일)를 통해 안구건조증의 증상과 예방에 대해 알아보자.

직장인들은 거의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안구건조증은 이제 모든 직장인의 만성 고질병이 돼버렸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부족으로 안구 표면이 손상돼 눈이 시리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과 같은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눈의 질환을 말한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심지어 어린이들까지도 안구건조증을 호소할 만큼 환자가 늘었다.

직장인들이 안구건조증에 시달리는 가장 큰 이유는 하루 8시간 이상씩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안구건조증이 생기고 시력이 저하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사용할 때 습관이 잘못됐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컴퓨터를 이용해 장시간 업무를 하면 몰두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우리는 눈 깜빡임이 줄어들게 된다. 눈을 깜박일 때마다 새로운 눈물층이 형성돼 우리 눈을 보호하기 때문에 눈 깜박임이 줄어들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안구건조증은 초기에는 약간의 건조함만 느껴지지만 심할 경우 이물감, 두통, 출혈, 따가움, 피로감 등이 느껴지고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평소 생활습관을 바르게 해 예방, 완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 먼저 컴퓨터나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장시간 사용하지 말고 중간에 휴식을 자주 취해야 한다. 또 건조감이 심할 경우 인공눈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일회용이기 때문에 24시간 안에 사용하고 눈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실내 환경은 건조하지 않게 조성하는 것이 좋으며 눈의 피로가 심할 때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직장인들의 눈 건강이 나빠지면서 ‘젊은 노안’도 많이 늘고 있는 추세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이 피해 갈 수 없는 노화현상이다. 일반적으로 40대 이후부터 찾아오게 되며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져 먼 거리는 잘 보이고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는 흐리게 보이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자기기 사용으로 30대부터 노안이 시작되는 이른바 ‘젊은 노안’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현대인의 삶이 전반적으로 점점 젊어지고 있지만 오히려 눈은 노화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평소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눈을 혹사시키지 않도록 하며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는 독서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눈이 피로할 때는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한 후 눈을 마사지 해주면 피로를 푸는 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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