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히 우려...지난해도 비슷한 비리 의혹
일라이 릴리는 중국 지사 직원들이 의사들에게 적어도 3천만 위안(약 490만 달러)의 뇌물을 건넨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신문 21세기 비즈니스 헤럴드가 회사의 이전 고위간부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릴리는 상하이와 안후이성에서 2개 당뇨병약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중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뇌물을 줬다고 한다.
이를 전한 고위간부는 이러한 행위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관행적으로 이뤄진다고 폭로했다.
이로써 일라이 릴리는 중국에서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사노피에 이어 처방약물과 관련한 비리로 고발된 세 번째 다국적 제약회사로 불명예를 떠안았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성접대를 포함해 허위 여행과 미팅 비용으로 30억 위안을 전달한 혐의로 4명의 임원이 구금됐으며 사노피는 503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약 169만 위안을 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라이 릴리 측은 중국지사의 혐의에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대변인을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비록 이러한 혐의들에 대해 증명할 수는 없지만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으며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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