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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FDA, GSK 에이즈 치료제 티비케이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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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FDA, GSK 에이즈 치료제 티비케이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8.14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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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회 요법...바이러스 세포 침입 억제

미 FDA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에 대한 치료제 티비케이(Tivicay, dolutegravir)를 승인했다.

티비케이는 1일 1회 요법으로 바이러스가 세포로 침입하는 것을 막는 인테그라제 억제제에 속한 약물이며 돌루테그라비어라는 성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티비케이는 에이즈 환자로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성인과 HIV 때문에 치료받은 병력이 없는 환자들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FDA는 12세 이상으로 최소한 몸무게가 40kg이며 같은 기전을 갖는 약으로 치료받은 적이 없는 아이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고 허가했다.

작년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티비케이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이즈 치료제 애트리플라(Atripla)보다도 더 많은 환자들의 HIV 수치를 감지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낮췄다고 한다.

티비케이는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같은 계열의 약에는 2007년에 승인받은 머크의 이센트레스(Isentress)가 유일하다. 이센트레스는 작년 1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GSK, 화이자, 시오노기 제약이 합작한 벤처 회사인 비브헬스케어(ViiV Healthcare)에서 티비케이를 보유하고 있다. GSK는 가장 큰 주주로 76.5퍼센트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화이자는 13.5퍼센트, 시오노기는 1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애널리스트들은 2017년까지 티비케이의 평균 기대매출이 9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 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5만 명이 사람들이 HIV에 감염되며 2010년에는 1만 5500명이 에이즈로 사망했다고 한다.

임상시험 중 보고된 티비케이의 일반적인 부작용은 불면증, 두통 등이며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알레르기 반응과 B형, C형 간염에 노출된 환자들에게서 관찰된 비정상적인 간 기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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