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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전북영장류시험본부, GLP 인증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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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전북영장류시험본부, GLP 인증 '순항'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08.08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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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 흡입독성 반복투여 등 추가, 연구·시험 서비스 '활기'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영장류시험본부가 GLP시험 항목을 새로이 추가하면서 대전 연구소에 이어 명실상부한 GLP비임상시험 전문 연구·서비스 기관으로서 면모를 다지고 있다.

독성·안전성평가 연구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이상준, 이하 KIT)전북영장류시험본부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영장류 반복투여독성시험, 설치류 단회투여 독성시험 분야, 식약처와 국립환경과학원, 농진청으로부터 반복투여 흡입독성시험 분야 GLP시험기관으로 추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KIT전북영장류시험본부는 지난 2009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흡입독성시험분야 GLP 기관으로 지정받은 이후, 지난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급성흡입독성과 유전독성시험 분야 GLP시험 인증 항목을 추가한데 이어 이번 식약처 등의 인증을 추가함으로써, 유전독성시험에서부터 설치류, 영장류 시험은 물론 흡입독성시험까지 전북본부의 주요 핵심 분야 GLP시험 서비스가 모두 가능해졌다.

GLP(Good Laboratory Practice, 우수실험실운영규정)는 의약품, 식품, 화장품, 화학물질 등의 안전성 평가를 위해 실시하는 각종 독성시험의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해 연구인력, 실험시설·장비, 시험방법 등 시험의 전 과정에 관련되는 모든 사항을 조직적,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규정이다.

국내의 경우 화학물질, 의약품, 화장품, 식품첨가물 등 적용 분야에 따라 환경부, 식약처, 농진청에서 지정하고 있으며, KIT 전북영장류시험본부의 경우 농약(농진청)을 비롯해 화학물질(국립환경과학원), 신약(식약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GLP시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범정부 차원의 GLP기관으로 도약하게 됐다.

특히 폐질환, 천식, 폐렴 등 호흡기계 질환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 및 대기 환경오염 물질 등이 체내에 미치는 독성을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분야인 흡입독성시험의 경우 농진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물론 식약처 GLP 인증을 추가함으로써, 각종 화학물질은 물론 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 신약 개발 과정에서 흡입독성시험 신뢰 확보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KIT 이상준 소장은 "이번 식약처의 추가 인증으로 식품과 의약품, 생활화학물질에 이르기까지 모든 화학물질의 GLP 독성시험이 전북영장류본부에서도 가능해졌다"며 "이는 곧 OECD 국가로부터도 (GLP)인증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전북영장류시험본부가 명실상부한 국제적 GLP 인증기관으로 도약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본부가 바이오의약품개발 등의 과정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영장류 시험을 특화해 진행하고 있고, 특히 흡입독성시험분야는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으로 전 사회적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이번 인증이)향후 전북 본부의 운영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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