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만성폐질환에 대한 새로운 흡입형 치료제 울티브로 브리즈헬러(Ultibro Breezhaler)의 승인을 권고 받았다.
울티브로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에 대한 치료제로 QVA149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QVA149에는 두 종의 기관지확장제를 포함하고 있는데 하나는 지속성 베타2항진제(LABA)인 인디카테롤(indacaterol)이고 다른 하나는 지속성 무스카린 대항제(LAMA)에 속하는 글리코피로니움(glycopyrronium)이다.
분석가들은 QVA149가 LABA/LAMA 복합약물 가운데 가장 먼저 승인받은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리코피로니움은 영국의 벡투라(Vectura) 제약회사가 라이센스를 가진 약물로 벡투라는 성과금 및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약속받았다.
노바티스는 QVA149 등 신약 판매로 블록버스터 제품인 혈압강하제 디오반(Diovan)의 특허권 만료에 따른 손실을 보충하려하고 있다.
사측이 기대하고 있는 다른 약물들에는 급성 심부전 치료제 세레락신(Serelaxin), 건선 치료제 AIN457 등이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울티브로가 2021년까지 연매출 2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EMA가 승인을 권고한 다른 약들에는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Tybost, 베링거 인겔하임의 폐암 치료제 Giotrif, 바이오시밀러 Grastofil 등이 있다.
이 중 Tybost는 HIV 치료제로 직접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약물은 아니지만 다른 HIV 치료제들의 기능을 촉진시키는 약물이다. 이 약물에 대한 권고 결정은 지난 4월 미 FDA가 거절한 것과 대비된다.
보통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허가를 권고한 이후 2,3개월 안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지지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