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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 다툼에 제약사 '희생양'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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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 다툼에 제약사 '희생양' 안타깝다
  • 의약뉴스
  • 승인 2004.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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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는 의사 약사 앞에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존재이다. 국가 라이센스가 있는 이들 집단에 대해 제약사는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제약사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모인 제약협회 역시 그렇다.

최근에 일어난 제약협 산하 일반약위원회 활동을 두고 벌이는 내용만 보더라도 제약사들이 의사 약사들에게 얼마나 취약한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일반약위원회가 출범한다고 하자 당장 의사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일반약 활성화는 전문약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될 경우 의사들의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내심 일반약 활성화로 침체된 약국경기를 살려야 겠다고 작심했던 약사회는 의사들이 반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핵심 해당사들이 의사들의 굴복에 탈퇴를 선언하고 탈퇴가 이어질 분위기로 정리되자 한숨을 푹푹 쉬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애꿎은 제약사들만 의사 약사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탈퇴를 하지 않으면 의사들에게, 탈퇴를 하면 약사들에게 밉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눈치채고 제약협회가 부랴부랴 지난 11일 일반약위원회의 성격에 대해 해명자료를 냈으나 파장은 누그러 지지 않고 있다.

제약협회나 참여제약사들은 일반약위원회의 해체를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고 있다. 이쯤해서 의약뉴스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좋은 약을 생산하는 제약사들이 의 약사들에게 지나치게 휘둘리는 상황이 더이상 와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한다.

양심에 따라 의사는 처방을 하면되고 약사는 조제를 하고 일반약을 판매하면 되는 것이다. 기업의 생리는 매출을 올리는 것이고 그래야 국가 경제 발전이 되는 것이다. 침체된 일반약을 살리기 위해 위원회 활동에 재동을 거는 의사들의 처신은 잘못됐다.

이 기회에 의사 약사들에게 쉽게 허물어지는 허약한 제약사의 체질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의약뉴스는 기대해 본다.

의약뉴스 의약뉴스 (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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