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만성 설사증...체중 감소 위험
미국 FDA가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의 혈압약 베니카(Benicar), 베니카 HCT, 아조(Azor), 트리벤조(Tribenzor)가 극심한 만성설사증, 체중 감소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에 의하면 약물 성분인 올메살탄 메도소밀(olmesartan medoxomil)이 스프루 유사 장질환(sprue-like enteropathy)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 약물은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중 하나로 다른 APB 약물들에 대해서는 장내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FDA는 복용을 시작한 후 증상이 나타나는데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지만, 의료진들은 환자들과 만성설사증 및 체중 감소가 나타나는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메살탄이 포함된 모든 제품들에 대한 안전성 감시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FDA의 부작용보고시스템(Adverse Event Reporting System) 자료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했다. 23명의 환자들이 설사 및 체중감소가 나타나는 게 확인됐는데 올메살탄 복용을 중단한 후 모든 환자들에게서 임상적인 개선이 나타났다.
그리고 10명의 환자가 복용을 재개한 결과 증상이 재발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올메살탄 제품 라벨에는 장내 부작용에 대한 내용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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