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드 파마슈티컬스(Ariad Pharmaceuticals)의 백혈병 치료제 아이클루시그(Iclusig, ponatinib)가 유럽 승인을 획득했다.
아이클루시그는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약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특별히 아이클루시그를 두 가지 적응증에 대해 판매를 허가했다.
먼저 만성기, 가속기 또는 급성기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중 노바티스의 타시그나(Tasigna, nilotinib) 혹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스프라이셀(Sprycel, dasatinib)을 견딜 수 있거나, 두 약물을 견디지 못하며 차후 치료제로 노바티스의 글리벡(Glivec, imatinib)이 임상적으로 적합하지 않거나, T315I 돌연변이를 보유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적응증은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로 스프라이셀을 견딜 수 있거나, 스프라이셀을 견디지 못하며 차후 치료제로 글리벡이 부적절하거나, T315I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다.
아리아드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아이클루시그를 가속 평가(accelerated assessment) 대상으로 지정받았었다.
하비 버거(Harvey J. Berger) CEO는 “빠르게 승인받아 기쁘며, 가능한 빨리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백혈병 환자들에 아이클루시그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 당국들과 밀접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뉴캐슬대학교의 스티븐 오브라이언(Stephen G. O’Brien) 박사는 아이클루시그가 강하고 지속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만성 골수성 백혈병과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인 환자 중 다른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s) 약물에 내약성을 보이거나 보이지 않은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신약”이라고 밝혔다.
아이클루시그는 2012년 말에 미국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