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증 개선하는데...효과 입증
노바티스가 오말리주맙(omalizumab)이 두드러기 환자들의 가려움증을 개선하는데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오말리주맙은 이미 천식치료제로 승인돼 상품명 졸레어(Xolair)로 판매하고 있는 약물이다.
발표한 3개의 임상 3상 시험 결과 중 2번째 시험에서 만성자발성두드러기(CSU)에 대한 치료제로 시험한 결과 약물 투여 12주 후 위약군이 5퍼센트였던 것에 비해 1/3 이상의 환자들에게서 가려움증 및 두드러기가 사라졌다.
또한 환자들 중 CSU 증상의 통제율은 52퍼센트로 위약에 비해 4배 더 높았으며 24주간 약물 지속 효과가 나타났다.
CSU 환자들 중 80퍼센트는 수면 부족, 우울증과 불안 등 정신적 공존질환을 경험하는데 노바티스 측에 따르면 오말리주맙을 투여한 환자들의 삶의 질 수치에서 거의 2배의 개선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하루 중 혈관부종이 나타나지 않은 비율도 크게 증가했다. 혈관부종은 CSU 환자 중 40~50퍼센트가 겪는 증상이다.
현재 만성자발성두드러기에 가능한 치료제는 제한적인 상황으로 환자들 중 40퍼센트가 유일하게 승인된 항히스타민제를 용량의 4배로 사용하고도 치료에 실패하고 있다.
오말리주맙은 노바티스와 로슈 산하 제넨테크(Genentech)가 공동으로 개발한 약물로 올해 말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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