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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 美 현지공장 GMP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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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 美 현지공장 GMP 신청
  • 의약뉴스
  • 승인 2002.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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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FDA 승인 예정-의약, 건식, 화장품 생산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미국 현지 공장인 유나이티드 더글러스팜의 공장 신축을 완료, 미국 FDA의 승인을 받는데로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FDA를 방문, 앨러버머주 루번시 현지 제약공장의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GMP는 공장시설ㆍ생산설비 등이 의약품 생산에 적합한지를 보는 기준으로 미국공장은 이번 신청에 따라 8월께 FDA 실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 김귀자 이사 일행은 지난 14일 미국 테네시(Tennessee)주의 나스빌(Nashville)에 위치한 미국 FDA의 지청을 방문, GMP 실사 담당자인 안토니 아벨(Anthony Abel)씨를 만나 의약품, 건강식품 및 화장품 GMP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나이티드 더글라스팜 내부 설비 및 시설 자료 검토를 의뢰하고 공장소재지인 앨러버머(Alabama)주 루번(Luverne)시 해리슨(John D. Harrison)시장의 추천서도 전달했다.

해리슨 시장은 추천서에서 '나는 서울의 유나이티드제약과 조치원 공장을 방문했었다. 그 곳에서 제조 시설과 R&D 분야에 대한 투자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생산, 제조 및 R&D에 높은 가치를 둔 것이 인상 깊었다. 우리 루번시에서는 유나이티드 더글라스팜에서의 의약품생산을 기대하고 있고 가능하면 최대한 협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토니 아벨씨는 그 자리에서 긍정적인 견해를 표하고 유나이티드 더글라스팜의 시험 가동 시점인 8월에 맞추어 실사(primary inspection)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귀자 이사는 "다년간 국내 GMP 실사를 받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 공장은 실사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하며 "FDA의 GMP 승인은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앨러버머주 루번시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더글라스팜은 대지 12,240평에 연건평 1,700평 규모로 3년간 FDA 기준에 맞추어 내부설비 및 시설을 설계하여 현재 실사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유나이티드 더글라스팜의 GMP 획득 후 의약품, 건강식품 등을 본격적으로 생산해 미주는 물론 유럽, 남미지역에 공급하게 되어 해외 수출기반을 확장하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베트남 지역에도 현지공장을 설립 중에 있어 다국적 기업으로서 틀을 갖추어 '세계 속의 유나이티드제약'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재구 기자(freedom@newsmp.com)
[2002.6.27.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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