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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기생충 조사연구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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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기생충 조사연구 사업 실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06.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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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간에 둔 기생충 조사연구 사업을 실시했다고 17일 전해왔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6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조사 내용은 총 6개 분야로 나 실시됐다.

주요강 유역 지역주민 기생충 조사(72개 강 경계지역 인원 중 표본추출로 인구 1만명 당 1인 조사)에서는 1727명의 검사자 중 양성자는 38명으로 나타나 2.20%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2011년 양성률 4.8%에 비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라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협회 분변잠혈 검사자의 장내 기생충 조사(전국 인구비례에 따른 통계학적 표본추출로 인구 4000명 당 1인 조사)에서는 1만 1593명의 검사자 중 양성자는 186명으로 1.60%의 비율을 보였으며 이 또한 2011년 조사결과인 2.0%에 비해 낮아진 수치라고 소개했다.

기생충 종류에서는 간흡충이 1.41%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이는 전년도 검사 때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초등학생 머릿니 조사(지역 1개 초등학교 지정하여 1학년에서 6학년까지 각 학년별 1개 학급씩 전원 검사)에서는 1.77%의 초등학생에서 머릿니가 발견되었으며 남자 초등학생 1.26%, 여자 초등학생 2.35%로 여자 초등학생에서 좀 더 많이 발견됐다.

연령별 조사에는 9세 이하 2.41%, 9세 이상 1.34%로 나타났으며 2011년 머릿니 양성률 4.7%보다는 현저히 낮아진 수치였다.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자에 대한 말라리아 항원 검사(국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자에 대해 지부당 100명씩 실시)에서는 양성자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부산, 대구, 울산,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10개 지부를 대상으로 한 전국 주요하천 담수어 및 가재 피낭유충 조사연구사업(주요강과 하천에 사는 민물고기 및 가재를 지역별로 10~30마리 채취)에서는 부산 기장군 송정천의 참붕어 11검체에서 4개체에서 감염이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울산 범서읍 전촌교에서의 갈겨니 10개체 중 9개체에서 감염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경기와 전북, 경북 지역에서는 단 한 개체에서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전남은 돌고기 5검체와 모래무지 3검체 모두에서 양성반응이 있었다.

한편, 건협에서 어린이 기생충예방 교육을 위해 운영 중인 이동용 기생충 전시관 운영(기생충 성충 및 감염 장기 표본 10점과 기생충생활사 패널 10점)실적에서는 대상학교 35개교, 관람인원 1만 9549명 중 서울지역이 434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충북지역 2604명, 경북지역 2550명 순으로 나타났다.

건협 조한익 회장은 이번 조사연구 사업 결과가 기생충 관련질환의 문제점을 상기시킴과 동시에 국내 기생충 감염 현황 파악 및 개선 방안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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