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중단은 유지...유럽위원회 따를 것 밝혀
프랑스 보건 당국이 바이엘의 여드름 치료제 다이안느 35(Diane 35)에 대해 유럽 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걸음 물러섰다. 하지만 그때까지 제품의 판매는 계속해서 보류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에 유럽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은 프랑스 당국의 요청에 따라 실시한 안전성 검토에서 다이안느 35의 이득이 위험보다 더 크다고 결론내리면서 동맥과 정맥에 발생하는 혈전을 최소화시킬 조건을 제시했다.
조건은 다른 치료법에 실패한 사람으로 중간에서 중증의 여드름이 있는 생식연령의 여성에게 단독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유럽연합은 지난 30일 유럽의약품청의 결론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으며 이를 유럽위원회로 전달했다. 유럽위원회는 수주 안에 결정을 내릴 것이며 이 결정은 법적 구속력을 가진다.
프랑스는 다이안느 35를 판매하는 EU 국가들 중에 유일하게 올해 초 제품 판매를 유예시킨 나라로 지난 25년간 4명의 사망이 이 치료제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발견된 것에 따른 조치였다.
다이안느 35는 호르몬을 조절하고 배란을 막음으로써 여드름을 줄이는 약으로 승인되지 않은 피임약으로 처방하기도 하는 약이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1월에 한 여성이 바이엘을 상대로 피임약에 대한 부작용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후 3세대, 4세대 피임약들에 대해 사용 규제 및 급여를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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