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의 경우...유럽과 미국서 승인 대기중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Lundbeck)이 다케다 제약과 개발한 항우울제 보르티옥세틴(vortioxetine)이 임상 3상 시험에서 주요한 개선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르티옥세틴은 브린텔릭스(Brintellix)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약물로 이번에는 이전에 실시된 연구보다 더 많은 용량을 시험한 후 안전성이 나타났다.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20밀리그램을 8주간 복용하게 한 결과 MADRS 우울증 평가에서 15.57로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일라이 릴리의 심발타(Cymbalta)는 60밀리그램 복용 후 16.90으로 하락해 브린텔릭스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하지만 15밀리그램 용량의 브린텔릭스는 통계학적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룬드벡은 지난 9월과 12월에 각각 유럽과 미국에 이 약의 승인을 신청한 상태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FDA가 10월 2일 정도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한다. 승인되면 미국과 일본에서 룬드벡과 다케다 공동의 이름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분석가들은 브린텔릭스의 최고 연매출액이 30억 달러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브린텔릭스는 다른 약들에 대해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 대한 2선 치료제로 룬드벡은 이 약이 2012년 3월 렉사프로(Lexapro)의 특허권 만료로 인한 매출감소를 상쇄시킬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