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조건의 합의 실패...할증료 차이 분석
캐나다 몬트리올을 기반으로 한 제약사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Valeant Pharmaceuticals International)과 악타비스(Actavis)의 합병이 계약 조건 합의 실패로 연기됐다.
밸리언트는 미국의 경쟁 회사인 악타비스를 130억 달러 이상을 주고 인수하려고 했으나 의견불일치로 갈등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 합병이 진행될지조차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밸리언트가 악타비스의 주식에 약간의 할증료를 더 주고 주식 전량을 매입하려 했지만 악타비스 측이 제시된 가격을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악타비스와 밸리언트 측 모두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밸리언트는 시가총액이 약 222억 달러인 회사로 미국에서 피부과와 에스테틱스 분야를 적극적으로 개발해왔다. 많은 자산이나 소규모 회사들을 흡수했으며 최근에는 오바지 회사를 얻기 위한 입찰 경쟁에서 승리한 바 있다.
밸리언트는 과거 바이오베일(Biovail)로 알려진 회사로 밸리언트를 인수한 이후 사명을 바꿨다.
악타비스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제네릭 제약사로, 세계 시장으로 무대를 넓히고, 더 많은 전문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악타비스를 인수한 이후 지난 1월, 왓슨에서 악타비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업계는 양사가 합병했을 경우 시장 가치가 3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