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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정화'되지 않으면 주장 관철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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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정화'되지 않으면 주장 관철 어렵다
  • 의약뉴스
  • 승인 2004.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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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스로 정화되지 않으면 주장을 관철 하기 어렵다." 이 말은 주장을 하고 그것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잘못 부터 고쳐 나가는 뜻이다.

서울의 한 작은 분회에서 시작되고 있는 이같은 '나 먼저 고치자'는 자정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노원구약사회는 최근 결의문을 발표했다. 보호할 가치가 있는 회원만 보호하고 그렇지 못한 회원은 보호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보호할 수 없는 회원은 다음과 같다.

의사의 처방없는 전문약 판매와 불법임의 조제 행위를 하는 약사, 분업의 취지를 훼손하고 담합행위를 하는 약사, 본인부담금을 할인하는 약사, 약사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전문 카운터를 고용하는 약사, 약사사회의 단합을 위협하는 일반약 사입가 이하 판매를 하는 약사 등이다.

약사라면 누구나 이같은 내용을 알고 있고 잘못됐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약사회 차원에서 활자화된 문서로 지적하는데는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여약사 분회장인 김상옥 회장은 그렇게 했다.

김 회장은 고집센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그것은 회원을 위해서 옳다고 하는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기 때문에 생긴 별명일 뿐이다. 그런 고집이 결의문을 만든 기본이 됐다. 김회장은 복지부나 식약청 등 관계기관이 약사들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알면서도 들어주지 않는 것은 약사들의 불법 행위도 의사들이 하고 있는 불법에 비해 결코 작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네 탓'이 아닌 '내 탓'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노원분회서 일고 있는 이같은 운동이 서울시약이나 대약으로 파급돼 전국의 약사들이 함께 동참하면 약사사회는 정화되고 그때 비로서 분업도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의약뉴스의 판단이다.

따라서 노원분회는 어떤 외부 압력이 오더라도 자정운동을 끝까지 펼쳐 주기를 기대한다. 이것은 단기적으로는 약사들의 치부노출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약사사회를 밝고 명랑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초석이 된다. 자랑스런 약사상 구현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이같은 실천이 뒷받침 될 때 가능하다.

의약뉴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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