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나 어두껌껌한 곳, 아무도 돌보지 않는 초라한 곳에서도 간혹 나온다. 그런 새싹도 보고 싶다. (다음은 김종순님의 '새순의 돋는 자리' 전문.)
새순이 돋는 자리/김종순
새순은
아무데나
고개 내밀지 않는다.
햇살이 데운 자리
이슬이 닦은 자리
세상에서
가장
맑고 따뜻한 자리만 골라
한 알 진주로
돋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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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어두껌껌한 곳, 아무도 돌보지 않는 초라한 곳에서도 간혹 나온다. 그런 새싹도 보고 싶다. (다음은 김종순님의 '새순의 돋는 자리' 전문.)
새순이 돋는 자리/김종순
새순은
아무데나
고개 내밀지 않는다.
햇살이 데운 자리
이슬이 닦은 자리
세상에서
가장
맑고 따뜻한 자리만 골라
한 알 진주로
돋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