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3상 시험 계획...상업화 박차
룬드벡(H. Lundbeck A/S)은 오츠카제약(Otsuka Holdings Co.)과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 및 상업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 오츠카는 룬드벡에 총 8억 2천5백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먼저 계약을 체결했을 때 1억 5천만 달러를 지급하고, 룬드벡이 규제 통과 및 판매하게 되면 6억 7천5백만 달러를 지급한다고 한다.
그 대신에 오츠카는 미국, 캐나다, 동아시아, 주요 유럽 나라 및 북유럽 지역에서 판권을 가진다.
이들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Lu AE58054의 임상 3상 시험을 올해 말 25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6월 보스턴에서 열리는 의학 회의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매출, 개발, 판매비용에 대해서는 두 제약회사가 나눠 부담한다고 한다.
Lu AE58054는 의식과 관련해 뇌에 있는 5-HT6 수용체를 표적으로 해서 아세틸콜린(acetylcholine)과 글루타메이트(glutamate)의 농도를 증가시킨다. 이 화학물질들은 학습과 기억 과정을 돕는다.
WHO는 세계에 현재 약 1800만 명의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있으며 2025년에는 3400만 명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룬드벡은 이번 거래로 인한 수익이 25억 달러 정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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