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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당뇨약 복용 췌장암 걸리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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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당뇨약 복용 췌장암 걸리나 '조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3.16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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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틴 유사제...세포 변화 조짐 발견

미 FDA가 특정 당뇨병 약들이 췌장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조사 중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자료에 의하면 인크레틴 유사제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췌장염 위험이 증가하고 췌관 변질(pancreatic duct metaplasia)이라는 암 발병의 조짐인 세포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이 자료를 만든 연구진들은 상세불명의 원인으로 사망한 환자들의 췌장 조직 표본을 가지고 연구했다고 한다. FDA는 연구자들에 조직 표본과 이를 수집, 연구한 방법론에 대해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인크레틴 유사제는 인크레틴 호르몬을 흉내내는 약이다. 인크레틴은 보통 음식을 먹으면 자연적으로 체내에서 생성돼 인슐린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호르몬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약은 노보노디스크 제약의 빅토자(Victoza, liraglutide), 머크의 자누비아(Januvia, sitagliptin), 아스트라제네카와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의 바이에타(Byetta, exenatide), 온글라이자(Onglyza, saxagliptin), 다케다의 네시나(Nesina, alogliptin),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Trajenta, linagliptin)이다.

이미 이전에 FDA는 바이에타와 자누비아의 시판 후 조사 보고서를 근거로 이 약들이 급성 췌장염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적이 있다.

FDA는 아직 인크레틴 유사제 약들의 안전성 위험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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