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겠다는 뜻 밝혀...EU는 '퍼제타' 승인
EMA(European Medicines Agency)가 로슈(Roche)의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Perjeta, pertuzumab)를 승인했다.
대상은 이전에 항-HER2 치료나 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성인 환자로 전이성 HER2에 양성이거나 절제 불가능한 국소 재발 유방암을 가진 사람들이며 이들에게 허셉틴(Herceptin, trastuzumab)과 탁소텔(Taxotere)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도세탁셀(Docetaxel)을 병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가 12월에 병용투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후 이루어진 사례이다. 미국에서는 작년 6월에 병용투여가 승인되었다.
3단계 임상실험 CLEOPATRA(Clinical Evaluation of Pertuzubab and Trastuzumab)에서 퍼제타, 허셉틴, 화학요법을 병용투여 받은 환자들은 허셉틴, 화학요법만 받은 환자들보다 병이 악화되거나 사망하지 않고 평균 무진행 생존 기간이 6.1달 더 길었으며 사망률이 34% 감소했다.
로슈의 CMO(Chief Medical Officer)는 이 병용투여가 이전 치료에 비해 크게 생존률을 높인다고 말했다.
한편 로슈의 회장 Franz Humer는 내년 재선에 서지 않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