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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심장동맥도 뇌졸중 고위험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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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심장동맥도 뇌졸중 고위험 요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3.04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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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 400 이상인 환자...3배 이상 더 높아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낮더라도 심장동맥이 막혀있으면 뇌졸중이 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심장협회의 저널 Stroke에 게재됐다.

막힌 동맥은 뇌졸중 고위험군의 심방세동과 비슷한 정도의 위험요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의 주 저자인 독일 에쎈(Essen)대학병원 신경혈관과 치매 담당 헤르만(Dirk M. Hermann)교수는 “뇌졸중 위험은 관상동맥 죽상경화증과 일직선상에 있고, 심혈관과 뇌혈관의 질병 증상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질병들을 더 잘 예방하고 다루기 위해 다른 학문들과의 협력을 요구했다.

헤르만과 동료들은 4180명의 남녀환자들을 대상으로 종래의 CT스캔을 변화시켜 심장동맥을 관찰했다.

환자들의 연령은 45~75세로, 독일의 세 산업 도시에서 무작위로 선택됐으며, 뇌졸중이나 심장 발작 경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자들은 비침투적인 CT스캔을 통해 환자들의 심장동맥 벽에서 어느 정도의 플라그가 쌓여있는지 볼 수 있었다.

이 환자들을 약 8년 동안 지켜본 결과 92명에게서 뇌졸중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82명의 뇌졸중은 뇌혈전에 의한 허혈성 뇌졸중이었고 10명은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은 환자들이 약 65세 정도에 당뇨병이 있고 BMI수치가 높으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전에 검사된 기록으로 뇌졸중의 발생정도를 비교했을 때 관상동맥 석회로 인해 심장동맥 폐색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뇌졸중이 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CAC(coronary artery calcification)의 수치가 400 Hounsfield units(CT스캔에서 조직밀도 등의 정도)보다 높은 사람은 399 HU이하인 사람보다 3배 이상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저자의 CAC 기록에 따르면 65세 이하의 참가자들과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낮은 사람들의 뇌졸중을 더 잘 예견할 수 있었다.

또한 남녀환자 모두에게서 심방세동이라고 하는 불규칙적인 심장 박동에 상관없이 CAC로 정확히 뇌졸중을 예견할 수 있었다.

헤르만은 “이 연구가 의사들이 환자들의 뇌졸중 위험을 판단할 때 심방세동과 같은 요인들과 마찬가지로 CAC 수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과학자들에 의한 최근 연구에서는 어떻게 뇌가 뇌졸중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려 하는지가 설명됐다.

그들은 이러한 체내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뇌졸중에 새로운 치료방법 방법과 뇌신경계 퇴행 질병들의 예방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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