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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립선암 치료 새로운 방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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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립선암 치료 새로운 방법 '도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2.26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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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방사능 알갱이 이용...효과적인 치료 강조

고용량 방사능 알갱이로 전립선암을 치료한다.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전립선암을 치료하는데 새로운 유형의 방사선 치료를 이용하고 있다.

이곳 연구진은 종양이 있는 암세포 부위를 명확히 목표로 하고 암세포를 근절하는 방사선 알갱이를 전립선암 환자에 주입하여 이것이 매우 효과적인 치료라는 것을 입증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거의 3만6000개의 새로운 케이스의 전립선암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새로 암이라 진단되는 사례들 중 4분의 1에 해당한다. 영국 자선단체인 Cancer Research UK에서는 2015년에 태어난 아이 7명 중 1명은 적어도 한 번은 전립선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1990년에 태어난 아이 중 전립선암에 걸리는 사람이 20명 중 1명인 것과 비교해 높아진 것인데 그 이유는 PSA검사의 이용이 증가했고 사람의 수명이 전보다 더 길어졌기 때문이다.

치료는 HDR 브래키세라피(High Dose Rate Brachytherapy)로 알려진 것으로 마이크로셀렉트론(Microselectron)이란 컴퓨터가 제어하는 기계로 전립선에 캡슐을 주입한다. 이 캡슐에서 암세포에 방사선을 방출하여 손상을 가하거나 파괴한다.

HDR 브래키세라피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전립선 부위의 종양 부위에 한정되고, 방광이나 직장에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 이는 종양이 있는 부위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잠재적인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전통적인 방사선치료와는 다르다.

또한 전통적인 치료과정에서 8주동안 서른 일곱 세션을 해야하는 것과 달리 첫째날 이후 4주간에 걸쳐 15번의 추가적인 외부방사선 치료를 받는다. 환자들은 전과정의 HDR 프래키세라피 치료를 수주 안에 받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연구 대표 중 한 명인 Catherine Heath 박사는 사우샘프턴 종합병원의 임상 종양 고문의로 이번 연구는 획기적인 기술로 전립선암의 치료를 향한 주요한 일보라고 했다. 그리고 이 연구로 방사선을 몸 안에 받아들이며 다른 어떤 유형의 치료보다 더 높은 양의 방사선을 전립선에 주입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이 연구는 외부방사선 치료와 결합된 HDR 브래키세라피가 전립선암이 있는 남성의 치료율을 더 높인다는 분명한 증거이며 이러한 도입의 선두에 서있는 것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 새로운 방식의 치료는 암이 전립선 밖으로 퍼져나가지 않은 남성에게 적합하고 가능하다고 한다.

제퍼슨에 있는 키멜 암 센터의 종양학자에 의한 이전 연구에서는 브래키세라피를 통해서나 외부방사선치료(EBRT)를 혼합해 치료받은 위험성이 큰 전립선암 환자가 EBRT만으로 치료받은 사람보다 상당히 낮은 치사율을 보였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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