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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도입품목' 왕중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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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도입품목' 왕중왕 등극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02.19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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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타 대박이어...비리어드, 두 달 만에 20억 돌파

유한양행(대표 김윤섭)이 킹메이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대박을 터뜨린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는 물론 지난해 새로 도입한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와 비리어드(길리어드)도 관련 시장 1위를 넘보고 있다.

이미 출시 2년차에 연 처방액 600억원을 돌파하며 성공신화를 이룩한 트윈스타는 지난 1월 6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고혈압치료제시장 3위를 기록했다.

ARB+CCB 복합제가 지금처럼 대세로 떠오르기 전 고혈압치료제 시장 절대 강자였던 올메텍(대웅제약)과는 과 1억원 차이로 따라붙었다.

뿐만 아니라, 트윈스타와 같은 ARB+CCB복합제로 고혈압치료제 시장 1위인 엑스포티(노바티스)와도 5억원 차이에 불과해 지금과 같은 상승세라면, 조만간 역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RB+CCB복합제 시장을 개척한 엑스포지는 지난 1월 성장률(전년 동기대비)이 4.6%로 크게 둔화됐지만, 트윈스타는 여전히 40%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어 연내 1위 등극도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달, 트윈스타에 밀려 순위가 하락한 아모잘탄(한미약품)도 8.9%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트윈스타와의 거리가 조금 더 멀어졌다.

당뇨병치료제 시장 역시 유한양행의 기세가 무섭다. 트윈스타와 마찬가지로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도입한 트라젠타가 출시 1년이 채 안된 시점에서 시장 2위로 뛰어오른 것.

지난해 6월 원외처방시장에 이름을 올린 트라젠타는 지난 1월 22억원의 월간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DPP-4 억제제 계열 선배인 가브스(노바티스)를 2억원 차이로 따돌렸다.

뿐만 아니라 당뇨병 치료제 시장 1위이자 최초의 DPP-4억제제인 자누비아(MSD)와의 차이도 불과 6억원에 불과해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1위 등극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트라젠타는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트라젠타 듀오를 출시해 성장에 한층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같은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온글라이자(BMS)와 국산 신약 제미글로(LG생명과학)는 트라젠타의 기세에 밀려 각각 월처방액 3억원과 1억원에 머물러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 진출한 비리어드(길리어드)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12월에 첫 선을 보인 비리어드는 출시 2개월차인 지난 1월, 월간 22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리며 헵세라(GSK)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출시 전부터 바라크루드(BMS)의 맞수로 기대를 모았던 만큼, 예상대로 만만치 않은 기세를 과시하고 있는 것.

한편, 바라크루드는 여전히 월간 14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B형간염치료제 시장 뿐 아니라 전체 처방약 시장에서도 1위를 유지했으나 성장률은 2.1%로 크게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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