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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바이오 연구비 '현저히'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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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바이오 연구비 '현저히' 낮은 수준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3.02.04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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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보고서...선진국과 비교자료 나와

한국의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업의 연구비 투자 비중은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4일 발표한 '주요국 보건산업 연구개발 동향 분석: 제약산업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 부문에 대한 한국의 정부연구개발예산은 13억달러(2011)로 전체 정부연구개발에 예산 대비 7.9% 수준이었다.

주요 국가 중에서 보건 부문에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으로 336억달러(2010)를 사용했다. 이어 영국 29억달러(2010), 일본이 16억달러(2012)순이었다.

특히 미국과 영국 등은 보건 부문에 대한 예산 비중이 각각 22.6%, 20.6%인 점을 감안하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아울러 한국은 주요 국가들에 비해 기업연구비 중 제약산업의 연구비 비중이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전체 기업연구개발비보다 제약산업에 대한 연구비의 연평균성장률이 높았다.

미국의 제약산업 기업연구개발비는 449억달러(2009)로 전체 대비 15.9%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연평균성장률(2005-2009)은 6.6%로, 동 기간 기업연구개발비 연평균성장률 5.7%보다 0.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제약산업 기업연구개발비는 115억달러(2010)로 전체 대비 10.6%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연평균성장률(2006-2010)은 5.1%로, 동 기간 기업연구개발비 연평균성장률 0.3%보다 4.8%p 높았다.

영국의 제약산업 기업연구개발비는 69억달러(2010)로 전체 대비 28.8%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의 제약산업 기업연구개발비는 9억달러(2010)로 전체 대비 2.2%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연평균성장률(2006-2010)은 11%로, 동 기간 기업연구개발비 연평균성장률 9.9% 보다 1.1%p 높았다.

김지연 연구원은 "최근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연구개발 활동이 활발해지고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은 연구개발 전체 규모는 크지만 현재 주목받고 있는 보건산업분야에서 선진국에 비해 정부연구개발예산과 기업의 연구비 투자 비중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선진국과 격차를 줄이고 신흥국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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