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및 약제제품(SITC 54)의 수출규모가 15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의약품 및 약제제품의 수출규모는 전년대비 15.6% 급증한 15억 153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의약품 및 약제제품의 수입 규모는 46억 4366만 달러로 7.2%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의약품 및 약제제품의 무역 적자규모는 전년대비 3.5% 증가한 31억 2836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의약품 및 약제제품의 수출실적은 매월 강세를 보였다. 1월 수출액 9031만 달러로 출발한 이래 2월부터는 매월 1억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성장률 역시 6월에만 단 한 차례 역성장을 기록했을 뿐 매월 높은 성장률을 이어나갔다.
반면, 의약품 및 약제제품의 수입규모는 수출실적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됐다.
3월과 7월, 12월에 각각 4억 달러 이상의 수입실적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6월과 8월, 11월에 역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수입실적은 둔화된 것.
이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규모도 지난 4월과 8월, 9월 10월, 11월 등 총 다서 차례에 걸쳐 전년대비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8월과 9월, 11월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전년대비 10%이상 줄어들기도 했으며, 9월에는 적자규모가 1억 8406만 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한편, 의약품 및 약제제품은 수출 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27%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89%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