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가 만료된 고혈압 단일제 시장(이뇨복합제 제외)에서 오리지널과 제네릭 간에 경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의약뉴스는 유비스트 자료('12.01~12)를 토대로 코자, 아타칸, 아프로벨, 디오반 등 블록버스터급 고혈압 단일제의 제네릭 시장을 분석했다.
가장 먼저 특허가 만료된 제품은 코자였다. 2008년 11월 이후로 제네릭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나머지 3개 제품은 일제히 2011년에 특허가 만료됐다. 아타칸이 4월23일, 아프로벨이 6월20일, 디오반이 11월11일 각각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들의 공세가 이어졌다.
◇코자 20.9%...살로탄 12.2%
특허가 가장 먼저 만료된 코자는 제네릭 시장도 가장 활성화돼 있었다. 제네릭 품목수가 68개로 최다였으며 동일성분 1년 전체시장도 958억원으로 다른 제제와 비교해 압도적인 규모를 보였다.
오리지널인 MSD의 '코자정'은 1년 처방액이 200억원, 점유율 20.9%를 기록했다.
제네릭 1위는 종근당 '살로탄정'으로 117억원의 처방액 규모와 12.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동아제약 '코자르탄정'이 81억원, 'CJ로자탄정'이 63억원, SK케미칼 '코스카정'이 45억원, 유한양행 '로자살탄정'이 41억원 등의 순이었다.
◇아타칸 62.3%...칸데모어 25%
2011년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아타칸정'이 특허만료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아타칸과 제네릭의 2012년의 1년 시장 규모는 397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공동판매하는 아타칸은 같은 기간 동안 247억원, 6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제네릭 중에서는 종근당 '칸데모어정'이 가장 선전했다. 칸데모어정의 처방액은 99억원이었으며 점유율은 25%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일동제약 '칸데로탄정'과 경동제약 '칸사타정'이 10억원대 이상의 실적을 보였다.
그외에 신풍제약 '칸세틸정', 명문제약 '칸데산정', 아주약품 '아나탄정'이 1%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프로벨 72.9%...아벨탄정 8%
아타칸에 이어 특허가 만료된 아프로벨 제네릭의 1년 시장 규모는 248억원으로 조사됐다.
오리지널인 한독약품의 '아프로벨정'은 18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72.9%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제네릭 1위는 'CJ아벨탄정'으로 1년간 19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8%의 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동아제약 '아푸르탄정'이 13억원, 5.5%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그외에 신풍제약 '이베라정'과 삼진제약 '에이알비-아이비정'이 2%대의 점유율을 보였다.
◇디오반 61.3%...발사원 5.8%
특허가 가장 늦게 풀린 디오반은 오리지널의 강세가 여전했다.
디오반과 제네릭의 1년 시장 규모는 488억원을 보였다. 오리지널인 노바티스의 '디오반필름코팅정'은 299억원으로 61.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제네릭 1위는 CJ '발사원'이 차지했다. 발사원은 28억원으로 5.8%의 점유을 차지했다.
뒤이어 한림제약 '발사오르정'이 22억원, 대원제약 '디오르탄정'이 2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외에 근화제약 '맥스디오정'과 종근당 '발사벨정'이 나란히 17억원, 경동제약 '발트렙정'이 11억원, 한국산도스 '타렉필름코팅정'이 1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