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권선고 논란으로 얼룩진 광진구약사회 차기회장 선거가 선거 당일인 18일, 정기총회 현장에서도 소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진구약사회는 정기총회에 앞서 지난 4일 최종이사회를 통해 김종호 후보를 단일후보로 결정했으나, 조 후보측에서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하가 11일 긴급이사회를 통해 최종이사회 결정을 번복, 경선이 진행됐다.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서도 양 후보는 서로 상대측이 금품을 제공했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먼저 김정호 후보는 지난 4일 최종이사회를 통해 자신이 단일후보로 당선됐음에도 조 후보가 허위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조 후보가 일부 이사들에게 이태리제 목도리를 제공했다며 역공을 펼쳤다.
아울러, 일부 특정 대학 거대 동문회가 조 후보를 당선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며 심판해 달라는 의미로 ‘사필귀정’이라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이에 조영희 후보는 금권선거 의혹을 밝혀달라는 젊은 약사들 명의의 유인물을 배포하며 김 후보측을 압박했다.
이와 함께 현회장이 상임이사회에서 양 후보들이 함께 제공한 선거 지원금을 이용해 원로들에게 인사차 제공한 목도리를 금품살포라 주장한 김 후보측의 유인물은 ‘적반하장’이라는 내용의 호소문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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