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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나쁜 간식, 대장암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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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나쁜 간식, 대장암 위험 높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2.12.21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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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으로... 취약한 사람에게 증가

건강에 해로운 간식을 먹는 것이 몇몇 형태의 암에 유전적으로 걸리기 쉬운 사람들에게 있어서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네덜란드 ‘Wageningen University’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에는 세포 내 DNA를 고치는데 도움을 주는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야기된 유전 질환인 린치 증후군(Lynch syndrome)이 있는 486명의 사람들이 포함됐다. 이 상태가 있는 사람들은 이른 나이에 대장암, 자궁 내막암과 기타 암들의 발병 위험이 높다.

앞선 연구에서 음주와 붉은 고기, 가공육 섭취가 린치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흡연과 비만은 다른 가능한 위험 요인이다.

이번 연구에 포함된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식습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평균 20개월 동안 추적 조사됐다. 이 시기 동안, 대장 폴립이 이 환자들 중 58명에게서 발견됐다.

연구진은 “패스트푸드, 칩, 혹은 튀긴 간식과 같은 음식 섭취를 많이 하는 식습관을 가졌던 린치 증후군 환자들은 이런 간식 섭취가 적은 식습관을 가진 린치 증후군 환자들에 비해 이러한 폴립 발병 위험이 2배 더 높은 것을 관찰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들은 식습관이 린치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대장 폴립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이런 간식을 적게 먹는 것이 어떤 폴립 발병을 막아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간식을 많이 먹는 린치 증후군 환자들은 이런 간식을 적게 먹는 경우보다 더 많은 폴립을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ancer’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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