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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열풍 타고, 남성의약품 시장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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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열풍 타고, 남성의약품 시장 뜨거워
  • 의약뉴스
  • 승인 2004.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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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는 남성호르몬제 국내 상륙 시장 급팽창
최근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Well-being) 열풍이 남성 전문의약품 시장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다.

탈모치료제, 발기부전치료제로 대표되던 남성 전문의약품 시장에 최근 바르는 남성호르몬제 '테스토겔'이 가세하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신세대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와 레비트라가 발매된 작년 4분기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0%나 증가했다.

의약품 통계회사인 IMS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003년 4분기(10월~12월) 국내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177억여원으로 전년 동기(104억원)보다 시장규모를 70%나 끌어 올렸다. 비아그라 84억(47.9%), 시알리스 71억(40.6%), 레비트라 20억(11.5%) 순. 이에 따라 발기부전 치료제 전체 시장규모도 2002년 360억원에서 511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욕을 높이고, 체지방을 감소 시켜 뱃살을 빼 주는 바르는 남성호르몬제 ‘테스토겔’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남성호르몬제 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국내 남성호르몬제 시장은 지난해 2분기 기준으로 14억원(먹는 약 10억, 붙이는 약 1억 등)에 그치는 등 침체되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대폭 개선한 바르는 치료제가 한미약품에 의해 선보이면서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한미의 ‘테스토겔’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겔 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대폭 개선했다.

‘안드로겔’이란 상표로 시판되는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한해에만 3억 달러(3천600억원)어치가 팔린 블록버스터 의약품. 새로운 남성호르몬제의 등장으로, 업계는 올해 남성호르몬제 시장이 1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탈모 치료제 시장도 매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 모발관리약품, 탈모방지 샴푸 등을 포함할 경우 전체 탈모 치료제 시장은 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프로페시아와 목시딜 등 전문의약품만 해도 한해 160억~17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10%를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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