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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보험약 인하 도매상도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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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약 인하 도매상도 울상
  • 의약뉴스
  • 승인 2002.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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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소외감 속 불안감확산

11월부터 3800여 보험약이 최고 50% 인하된다는 복지부의 발표로 제약업계가 소용돌이 치고 있는 가운데 도매업계는 더 큰 피해자는 우리하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1000원 약의 10% 도매마진이 100원인데 500원으로 인하되면 50원의 마진만을 받게돼 심각한 경영난이 올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연 5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한 한 중견 도매상은" 제약사들의 피해만 부각됐지 도매상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다"고 한숨을 쉰뒤" 제약이 기침하면 도매는 독감에 걸린다"면서 "도매상의 줄 도산이 염려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도매상도 "제약이 손해를 보면 유통마진을 줄이는 것으로 도매상에 대한 화풀이를 한다며 제약사의 횡포에 도매상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통상 다른 산업의 경우 유통마진은 15%" 라며 "유독 약 마진만 5% 선으로 묶은 것은 도매상을 고사시키는 것으로 도매상이 없다면 원활한 약의 공급을 기대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의협이나 약사회처럼 단결된 힘을 과시하지 못하는 도협은 회원들의 이런 불만에 대해 이렇다할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 못해 비난을 사고 있다.


김재원 기자(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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