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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코틀랜드 바이오산업 국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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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코틀랜드 바이오산업 국제 심포지엄 개최
  • 의약뉴스
  • 승인 2004.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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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 그리고 스코틀랜드국제개발청(한국대표 장헌상)이 공동으로 한국-스코틀랜드 바이오 산업 및 기술에 대한 정보교류를 통해 양국 산업, 기업, 대학간의 교류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한국-스코틀랜드 바이오산업 국제심포지엄’ 행사를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

복제양 돌리, p53 암 억제 유전자, 항생제 페니실린을 탄생시킨 스코틀랜드의 바이오
연구기술진이 방한, 스코틀랜드의 세계적인 바이오 기술을 한국에 소개하고 기술협력에 대한 상담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명문 대학인 에딘버러 대학교의 구조생화학 권위자인 말콤 워킨쇼(Malcolm Walkinshaw) 교수, 유전자 조작 항체분리 권위자인 에버딘 대학교 앤디포터 (Andy Porter) 박사, ‘인간 배아복제 줄기세포 추출’로 유명한 서울대 의대 문신용 교수, 포춘 1000대 기업 중 하나인 임상연구 전문회사 퀸타일스의 존 홀(John Hall) 부사장 등이 ‘생명과학 기술동향 및 이슈 소개’, ‘생명과학의 새로운 도전’, ‘생명과학 기술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생명과학 기술의 최근 혁신사례’ 등 4개의 세션을 통해 세계적인 바이오 기술 및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발표가 진행될 계획이다.

연자별 발표 주제, 이름, 소속 단체명은 다음과 같다.

- 스코틀랜드 생명과학 클러스터와 스코틀랜드 생명과학 지원체계 소개(케빈 베즐리 회장, 스코틀랜드 Biotech Industry Steering Group)
- 국내 신약개발 및 생명공학기술 현황 및 전략(박영우 박사, LG생명과학)
- 구조기반 신약 개발(말콤 워킨쇼 교수, 에딘버러 대학교)
- 한국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현재와 미래(문신용 교수, 서울대 의대)
- 면역계 치료용 항체제조기술(앤디 포터 교수, 에버딘 대학교)
- 글로벌 신약개발 전략(존 홀 부사장, 퀸타일스)
- 스코틀랜드 대학의 신약개발(알렌 하비 교수, 파머링스)
- 에딘버러 대학의 의학 및 생명과학 연구개발(밥 스메일즈 박사, 에딘버러 대학교)
- 치료제 탐색을 위한 안티센스 개발(피터 에스티베이로 사장, 익스프레스온 바이오시스템)
- 생활습관성 질환의 진단 및 치료(콜린 와일드 박사, 하나 인터액션)
- 생명공학 벤처기업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짐 레이드 사장, 합토겐)
- 액상 캡슐화의 잇점 및 새로운 용도(폴 티틀리 박사, 인캡)

향후 이 행사를 통해 생명공학, 신약개발기술 선진국인 스코틀랜드와 국내 산업, 기업, 대학과의 기술이전 및 국제협력 연구 등을 활성화함으로써 생명공학 및 신약개발관련 기술 경쟁력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경호 원장은 “스코틀랜드와 한국간은 지난 97년부터 방문단 상호방문 등 바이오산업 분야 교류를 이어왔다”며 “향후 이 행사가 양국간의 기술협력 뿐만 아니라 국내 바이오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한국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은 “바이오 강국 스코틀랜드는 우리가 모범으로 삼을 연구개발 시스템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핵심선도기술이 무엇인지를 모색하고 국제경쟁이 가능한 분야를 찾아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스코틀랜드국제개발청 장헌상 대표는 “스코틀랜드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 및 연구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스코틀랜드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 진행 시 프로젝트 성공률이 타 국가에 비해 월등 우수하다”며 “한국기업의 경우 스코틀랜드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 진행 시 스코틀랜드의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및 연구환경을 통해 한국 기업들은 적은 규모의 투자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스코틀랜드 바이오 연구 기술진들은 심포지엄 외에도 3월 29일, 31일, 4월 1일에 걸쳐 국내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3월 31일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가 주최하는 임상시험 워크샵의 연자로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의 숙원 사업인 신약개발 국제협력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국제협력연구 사업을 신설하여 지난 3월 5일 공고를 하였고, 올 8월 말까지 스코틀랜드와의 협력연구과제를 접수 받아 우수과제를 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신약개발 선진국인 스코틀랜드와의 긴밀한 국제기술협력을 통해 향후 세계적 수준의 신약개발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여, 내수중심의 국제 제약산업이 국제화, 선진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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