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녀의 경우 특히 심해...여성 관찰 중요성 부각
임신 중 임신 중독증이 발병한 아이가 한 명인 어머니들이 첫 임신 동안 이 같은 혈압 상태가 발병했던 다자녀 어머니들보다 일생 중 후일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한 자녀 어머니들의 이 같은 위험 증가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연구 결과는 이 여성들은 특별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임신 중독증은 임신 중기에 발병하는 산모 소변의 단백질과 고혈압 등의 심각한 상태이다.
연구진은 1967~2009년 사이 첫 아이를 출산했던 노르웨이 여성 83만 6천 명 이상으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조사했다. 2009년까지 이 여성들 중 약 3,900명이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다.
전체적으로 첫 임신 중 임신 중독증이 있었던 여성들은 임신 중독증이 없었던 여성들보다 심장 질환 관련 사망 위험이 더 높았다. 그러나, 이 위험은 한 자녀를 둔 어머니들에게서 9배까지 더 높았으며, 다자녀를 둔 어머니들에게서는 2.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임신 중독증이 있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정상적인 수명을 예상할 수 있다.
최근의 가이드라인들은 임신 중독증이 있는 모든 여성들은 특별한 관리 대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들은 한 자녀를 둔 어머니를 더 많이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MJ’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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